지난달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던 롯데카드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20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롯데카드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정보 반출 시도 흔적이 발견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에 사이버 침해 사실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및 롯데카드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 17일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사측은 이번 사고의 주범으로 ‘악성코드’를 지목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현재 가동 중인 대표이사 주관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에 대비한 강화된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파악된 바로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총 회원 규모는 297만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오프라인 결제와는 전혀 무관하며,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해당 온라인 서버를 통한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한정된다는게 롯데카드의 설명이다. 또 세부 유출 항목은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며, 개인별로 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지난 10~12일 인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식약처는 인공지능(AI)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 조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AIRIS 인천 2025 성명문’을 발표했다. AIRIS 2025는 규제기관과 글로벌 업계 및 학계 등 전 세계 20여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글로벌 심포지엄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Regulation for AI, Together for Tomorrow’를 주제로 AI를 적용한 의료제품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전주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AIRIS 기간 마지막 날 개최된 규제기관 회의에서는 각국의 AI 의료제품 규제 수립 시 고려할 사항과 해결 과제, 미래 정책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성명문 또한 이를 기반으로 AI 의료제품의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는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식약처가 추진 중인 허가심사 혁신 등 선제적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지난 15일 이씨는 오후 1시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입대 현장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씨가 동행했지만, 부친인 이재용 회장은 업무상 일정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씨 가족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은 이날 오후 3시25분께 위병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를 포함해 이날 입영한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사관후보생)은 84명(남자 63명, 여자 21명)으로 이들 후보생은 입영 전 가족, 지인과 함께 생활관과 훈련 장소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싱글 앨범 ‘내이름 석자’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 김주성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슈피겐홀에서 열린 ‘서울 소액 건물주 자동화 수익 컨퍼런스’에 초대가수로 등장해 열창했다. 관객들로부터 ‘현빈’을 닮았을 정도로 잘생겼다는 호응을 얻은 트롯트 가수 김주성은 이날 데뷔곡 ‘내이름 석자’를 부르며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우연한 기회에 술자리에서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부르는 모습이 일행 중 작곡가의 눈에 띄게 돼 음반 발표까지 이어졌다는 김주성은 가수 데뷔 전 상위 0.1%의 고액 자산관리사를 11년동안 했던 것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는 김주성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김주성을 가수로 만들어 준 데뷔곡인 내이름 석자는 잊혀지듯 잊고 사는 누군가의 이름과 살아온 인생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노래다. 유명한이 작사·작곡하고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 보아의 ‘데스티니’, SES의 ‘꿈을 모아서’등 200여곡을 작업한 윤치웅이 프로듀싱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출입은행이 같은 국책은행인 한국은행보다 최근 5년간 기부금 규모면에서 3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한국은행이 수출입은행보다 9.8배 높은 것으로 조사돼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한국은행은 최근 5년간 기부금이 11억5천200만원에 그쳐 순이익 대비 0.00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한국은행은 ▲2020년 7조3천659억원 ▲2021년 7조8천638억원 ▲2022년 2조5천452억원 ▲2023년 1조3천622억원 ▲2024년 7조8천189억원 등으로 2020~2024년 5개년동안 26조9천5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2020년 9천만원 ▲2021년 1억6천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3억원 ▲2024년 4억원 등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 규모에 비해 부족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기간 수출입은행은 기부금으로 435억원을 출연하며 한국은행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은행이 제출한 사회공헌 활동 내역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5년간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주식 시장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업계 최초로 지난 13일부터 토요일에도 미국주식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8월 15일부터 카카오페이증권이 최초로 시행한 ‘공휴일 배당금 지급’에 이어 투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는게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은 공휴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배당금을 끊김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변화로 사용자들은 자금 흐름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게 카카오페이의 분석이다. 기존에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금요일(한국시각 토요일)에 발생한 배당금이 차주 월요일에 일괄 지급돼 자금 회전이 지연됐으나 이제는 주말에도 곧바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휴일 배당금 지급을 시행한 데 이어 토요일까지 확대 적용한 것은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최우선에 둔 결과”라며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투자 경험을 제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비상장 주식회사’의 지분 70%를 686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11
1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슈피겐홀에서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가 주관하는 ‘서울 소액 건물주 자동화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영신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장과 박희영 점프컴퍼니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각각 이커머스와 부동산 분야에서 수익을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이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강생들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자동화 프로세스에 참여해 함께 움직여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소장은 한국 셀러가 미국 제품을 동남아시아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시스템으로 또 다른 수익원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소액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소규모 수익원을 여러 개 만들면서 일정 규모의 월세 수익 창출 후 몇년 내 매도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이 진행한 ‘올영세일’을 통해 1년새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의 관심사가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슬로우에이징(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라 ‘성분 뷰티’상품이 약진했으며, 몸과 두피까지 얼굴처럼 꼼꼼하게 관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능성 헤어·바디케어 상품 수요도 높아졌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본인의 피부 고민에 맞춰 핵심 성분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성분 뷰티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이번 올영세일 기간(8월29일~9월4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의 키워드 검색량 추이를 지난해 9월 올영세일과 비교한 결과 PDRN 검색량은 695%로 급증했다. 연어에서 추출되는 PDRN은 손상된 피부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올 들어 새롭게 떠오른 성분이다. 같은 기간 펩타이드 검색량도 72% 늘었다. 펩타이드는 피부 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이다. 이는 레티놀과 함께 사용하면 슬로우에이징 효과가 배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백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피지 분비 조절과 피부 진정 등에 효과가 있는 징크의 검색량도 지난해 9월 올영세일과 비교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에 한국 최초의 ‘로봇 친화형 아파트’가 제안되고,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로의 발전 구상이 공개됐다. 현대건설은 단지 설계부터 로봇 운용을 고려해 동선과 시스템을 최적화했으며 엘리베이터와 자동문, 통신망까지 로봇과 연동되도록 설계해 로봇이 단지 내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이동 공간 확보로 원활한 통행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관제 시스템 적용으로 로봇 스스로 층간 이동과 문 개폐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사측은 단지 밖 도로에서 지하주차장과 공동 현관, 엘리베이터를 거쳐 세대 현관문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할 전망이다. 또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사 역량을 총 결집해 입주민의 이동과 편의, 안전, 전기차 충전 및 주차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적용된 로봇이 단지 전역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입주민의 생활 파트너가 되는 구조다. 또한 단지 내부
제1717차 수요시위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렸다.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민주동우회가 주관한 이날 시위에서 참석자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여학생이 연사로 나서 한신대에 재직중인 임 모 교수의 직위해제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정의로운 방법으로 보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수요시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정기 시위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된 수요시위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며,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 학생 및 종교계 등 다양한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