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상징적 복합문화공간인 롯폰기 힐즈 53층에 위치한 모리 미술관은 3년마다 열렸던 기획전 ‘롯폰기 크로싱’을 다시 개최하고 일본 현대 미술의 현재와 부상하는 사회적 흐름을 조망하고 있다.
17일 모리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롯폰기 크로싱 2025 : 시간은 흘러간다 우리는 영원하다’라는 주제로 일본에서 활동하거나 일본을 뿌리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그룹 작가 21팀을 소개한다.
전시는 완전한 이중 언어로 운영되며 약 20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오디오 가이드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전시장 내 사진 촬영도 허용된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3월 29일까지 모리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크게 세 작품이 눈길을 끈다.
먼저 무라카미 작가의 AI로 제어되는 신비로운 버블 설치 작품인 ‘더 문 언더워터’는 밤하늘의 달과 흩날리는 벚꽃처럼 일본 특유의 덧없는 아름다움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또 즈가코사쿠 작가와 쿠리에이토 작가의 공동 작품인 ‘지상 250미터 상공에 나타난 지하철 출구’는 유머와 강렬함을 동시에 담은 작품으로 이번 전시의 대표적인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더불어 와다 레이지로 작가의 ‘미탁’은 도쿄를 바라보는 색다른 호박색 시선을 바탕으로 두 장의 유리 사이에 브랜디를 채운 대형 조각 작품이다. 관람객은 독특한 시각으로 도쿄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롯폰기 크로싱은 전통 공예부터 AI 기반 작품까지 자극을 주며 실험적인 다양한 작업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리 미술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