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입원했던 어르신들이 퇴원 후에도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청과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은 지난 6일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문 의료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는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퇴원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많은 어르신이 치료를 마치고도 혼자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렵거나 열악한 주거 환경 때문에 병원을 전전하거나 재입원을 고민해야 했다. 해남군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환자가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인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먼저 의료기관 내 전문 복지사가 퇴원 예정 환자의 건강 상태와 경제 여건, 가족 돌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군에 의뢰하면 해남군은 전담 인력을 투입해 환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가사서비스 및 안부 확인 및 일상 생활 모니터링 포함한 생활 지원 ▲낙상 사고 예방 위한 안전바 설치 및 문턱 제거 등이다. 고령자 맞춤형 편의 시설을 개선하는 주거 환경 지원 등 2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사업이 이뤄진다.
해남군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투입에 나선다.
특히 군은 읍·면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추가 자원을 연계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의료 현장과 행정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 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정든 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존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안심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