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지난 15일 이씨는 오후 1시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입대 현장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씨가 동행했지만, 부친인 이재용 회장은 업무상 일정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씨 가족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은 이날 오후 3시25분께 위병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를 포함해 이날 입영한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사관후보생)은 84명(남자 63명, 여자 21명)으로 이들 후보생은 입영 전 가족, 지인과 함께 생활관과 훈련 장소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생산 정상화에 뜻을 모았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9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제20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빚어졌던 통상임금 범위 기준 관련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과 연구능률향상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노사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임금과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에 700만원 지급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에 150만원 지급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에 주식 30주 지급 ▲노사공동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또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정년연장과 관련해 현재 도입하고 있는 계속고용제(정년퇴직 후 1년 고용한 뒤 추가 1년 더 고용)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법 개정에
LG는 올해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알리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는 이달 2일(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영상에는 첨성대,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금관 등 경주 대표 문화유산과 APEC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을 비롯해 블랙핑크, BTS 등 주요 K-팝 아이돌의 모습을 함께 담아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강조했다. LG는 지난주부터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APEC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인 ‘최고경영자 회의’를 알리는 영상도 내보내고 있다. LG 관계자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업 차원에서도 국내외 홍보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5월 30일 시청에서 '포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2차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세부 전략은 정주 여건 개선, 교육·복지 강화, 일자리 창출, 생활 인구 확대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증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변화 등 포천시의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빈집 활용 방안과 생활 인구 개념 도입 등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김종훈 부시장은 "포천시의 인구 감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민 대상 설문조사, 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5월 31일 계양아라온에서 열린 '초록빛 음악회' 두 번째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초록빛 음악회'는 5월의 싱그러움을 담아낸 품격 있는 야외 음악회로, 지난 17일에 이어 시민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공연은 계양구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됐다. 헨델의 '수상음악' 중 혼파이프(Hornpipe) 연주로 시작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클래식 연주에 이어서는 성인가요와 대중가요를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소프라노 이정민과 함께 클래식 아리아부터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교감하는 성악 무대를 선보였다. 지역예술인들도 함께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혼성듀엣팀 '여운'은 따뜻한 음색으로 봄날의 감성을 자극했고, '아코디언킴'은 아코디언과 멜로디언 연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진 마술 공연에서는 마술사 이영진이 유쾌한 퍼포먼스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웃음과 놀라움을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에 한국 최초의 ‘로봇 친화형 아파트’가 제안되고,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로의 발전 구상이 공개됐다. 현대건설은 단지 설계부터 로봇 운용을 고려해 동선과 시스템을 최적화했으며 엘리베이터와 자동문, 통신망까지 로봇과 연동되도록 설계해 로봇이 단지 내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이동 공간 확보로 원활한 통행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관제 시스템 적용으로 로봇 스스로 층간 이동과 문 개폐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사측은 단지 밖 도로에서 지하주차장과 공동 현관, 엘리베이터를 거쳐 세대 현관문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할 전망이다. 또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사 역량을 총 결집해 입주민의 이동과 편의, 안전, 전기차 충전 및 주차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적용된 로봇이 단지 전역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입주민의 생활 파트너가 되는 구조다. 또한 단지 내부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해안건축이 설계한 ‘자생 메디바이오센터’가 2025년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8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갤러리에서 열린 2025년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시상식에 김순철 한화 건설부문 현장소장과 박민진 해안건축 소장이 참석해 준공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은 사단법인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며, 리모델링의 본질 확립과 새로운 기능으로 재창조되는 건축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이는 새로운 한국 건축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마련된 상으로서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작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와 2025 리모델링 정책·기술·시공·자재·환경 세미나가 병행해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자생 메디바이오센터 리모델링은 과거 신문 윤전기가 돌아가던 노후 인쇄공장을 hGMP 인증 한약재 및 한약, 약침 제조시설과 품질검사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포함한 연면적 2만2천676㎡(7천평)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구조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공간 구성과 기능의 재배치를 통해 도시 산업시설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보여주는 미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