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는 올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1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온 광주 서구는 올해 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 45개소에 철거·운반·처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과거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됐지만 노후화될 경우 미세 석면 입자가 공기중으로 퍼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택과 창고, 축사, 노인·어린이 시설 등 비주택이다. 서구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 철거·처리는 1동당 최대 700만원, 주택 지붕개량은 1동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가구는 주택 철거·처리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이어 서구는 지붕 개량의 경우 지원 규모를 1천만원까지 확대하며, 비주택 철거·처리 비용은 1동당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 전액을 지원한다.
다만 건축물 소유주가 슬레이트를 직접 철거하는 방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 한도 금액을 초과할 경우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구청 측은 설명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구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을 소유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가능하며 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의 관련 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서구청 자원순환과에 방문하면 된다.
한편, 서구는 최근 5년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주택과 어린이집, 창고 등 272개소에 7억5천800여만원을 지원하고 도심 내 석면 노출 위험을 제거했다.











